"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 말씀드리겠다"... 리얼미터 21~22일 조사 32.3% 지지율 1위
이재명 22.8% 2위, 국민의힘 복당 홍준표 4.1% 4위, 추미애 3.9% 5위, 최재형 3.6%

 

윤석열 전 검찰총장. /법률방송 자료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법률방송 자료사진

[법률방송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총장 측은 24일 오전 언론에 '공지 드립니다'는 메시지를 보내 "저 윤석열은 2021년 6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고 대권 도전 의사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 직에서 물러난 지 4개월여 만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X파일 논란 이후에도 대선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다른 주자들에 오차범위 밖 큰 폭으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18세 이상 2천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2.3%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이 조사는 지난 19일 윤 전 총장 X파일 논란이 불거진 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주일 전의 직전 조사보다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2.8%를 기록하며 2위로 조사됐다. 3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로 8.4%였다.

이날 국민의힘 복당이 결정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1%로 4위, 전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3.9%로 5위였다. 대선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최재형 감사원장은 3.6%를 기록했다. 이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3.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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