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가 26일 열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회동한뒤 김 후보자 청문회  개최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이 요구하는 국제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직 재배분 협상은 계속하기로 했다. 이는 법사위원장직을 여당이 반환하지 않으면 김 후보자 청문회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해온 야당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한 수석부대표는 "21일 본회의에서는 법사위원장 관련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할 법사위원장 문제에 대해 "현재 윤호중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이라면서 윤 위원장 체제로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배분 관련 논의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또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국회 추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퇴한 뒤 4년 이상 후임이 지명되지 않고 있다"며 여야의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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