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법무사’ 사업 정착... 법률전문가로서 법무사 위상 강화, 직역 확대”

[법률방송뉴스] 서울지방변호사회와 함께 지역 단일 단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자격사 단체인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제27대 회장에 김정실 법무사가 당선됐습니다.  

사상 최초로 모바일 투표가 도입돼 무려 90%가 넘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한 김정실 신임 회장의 취임 일성 등을 왕성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김정실 후보가 41.11%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역대 최다인 모두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김정실 후보는 20.51%를 기록한 2위 후보를 더블 스코어로 제치고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실 후보는 이날 총회에서 제27대 서울지방법무사회장에 취임하고 곧바로 3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김정실 /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우리가 당면해 있는 직역수호와 직역확대. 이 부분에서 어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가. 또 앞으로 그런 일을 할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부분을 회원들께서 선택하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장 선거는 사상 처음 도입된 모바일 투표 영향으로 최종 92.27%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달성했습니다. 

기록적인 투표율과 함께 역대 최다인 5명의 후보가 출마했음에도 1차 투표에서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41.11%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도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법원 공무원 출신인 김정실 신임 서울중앙법무사회장은 대법원 법원 부이사관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2012년 법무사로 개업했습니다. 

이후 서울고법 조정위원과 대검 검찰수사심의위원, 서울중앙법무사회 제1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상사중재원 상임이사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실천력과 강단, 폭넓은 네트워크로 현안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실 /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상당히 3년간 제가 한 업무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았구나, 그래서 의무감도 생기지만 이제 그런 부분에서 좀 열심히 앞으로 직역수호와 직역확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향후 과제로 김정실 회장은 제26대 집행부에서 서울시 공익법무사단장으로 활동하며 씨앗을 뿌린 '마을법무사'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꼽습니다. 

서울시 마을법무사 사업엔 현재까지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23개 구에서 사업 동참 의사를 밝혀왔고, 관련 예산도 확보된 상태입니다.  

[김정실 /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2021년 6월부터 153개 동사무소에 상담실 개소를 해서 법무사가 생활법률 전문가로서 시민들을 위해서 상담에 응하기로 이렇게 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저희는 시행하고 시민들의 어려움 또 상담할 수 있는 그 요구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마을법무사 활동과 함께 함께 회생·파산 사건 파산관재인과 회생위원 위촉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법무 상담이나 개인회생 등 일상 생활법률 문제에서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려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한편 이를 통해 법률 전문가로서 법무사의 위상과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 김정실 회장의 구상입니다.   

[김정실 /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그리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인, 이 부분도 저희 법무사가 적극적으로 위촉받아서 명실공히 이제 시민들로부터 우리 법무사가 정말 생활법률 전문가로서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모습, 봉사하는 모습을..."

김정실 회장은 그러면서 등기 대행 플랫폼의 법무사법 위반 행위에 대해선 원칙대로 엄격하게 대처해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실 /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그리고 등기 플랫폼 같은 등기시장을 교란하는 그런 행위를 하는 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발조치를 해서 시정해 나가려고 하고요. 그래서 적극 직역수호를 할 거고..."

법무사 직역수호와 직역확대를 강조한 김정실 회장은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아울러 밝혔습니다.  

[김정실 / 제27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회장]
"지금 가장 중점적으로 제가 하는 것이 특별위원회를 신설합니다. 정책기획특별위원회인데요. 이 정책특별위원회는 회원들로부터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서 회원들이 원하는 이런 부분을 저희 집행부가..." 

제27대 서울중앙법무사회장 선거가 마무리 된 가운데, 이제 법무사들의 관심은 2주 앞으로 다가온 대한법무사협회장 선거 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법률방송 왕성민입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