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과장... LH 현직 직원인 형 자택, LH 본사 등도 동시 압수수색
형 배우자 등과 공동 명의 광명신도시 땅 매입... 내부정보 이용 의혹

경찰이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인천시청에서 압수한 물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인천시청에서 압수한 물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위해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6일 오후 3시 10분쯤부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원이 근무하는 청와대 경호처, 경호처 과장 A씨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직 직원인 A씨 형의 자택, LH 진주 본사 등 4곳에 수사관 11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쯤 형의 배우자 등 가족과 공동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의 토지 413㎡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LH 직원인 형과 함께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LH 내부 정보가 토지 거래에 사용됐는지, 형제가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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