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국가산단 투기' 의혹, 시의회 압수수색

[법률방송뉴스] 세종시의원이 국가산업단지 부지 결정 과정에서 직위를 이용해 자신이 소유한 땅 주변이 지정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세종시의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세종경찰청은 30일 오전 세종시의회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세종시의원 A씨는 세종시 연서면 와촌·부동리 스마트국가산단 인근에 야산 2만6천182㎡를 보유해 투기 의혹이 일었다. 국가산단 주변 연서면 봉암리에도 대지 770㎡와 상가 건물, 배우자 명의 주택과 상가 건물 등을 갖고 있다.

앞서 정의당 세종시당은 A씨가 시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자신이 소유한 부지 주변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A씨의 지인인 B씨도 조사 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A 의원은 투기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