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용자 500여명, 직원 500여명 대상 조사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1천261명으로 변동 없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11번째 전수조사 만에 검사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21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동부구치소 11차 전수검사에서 수용자 500여명과 직원 500여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자는 1천261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11월 28일 구치소 직원이 처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첫 확진자 발생 후 20일이 지난 지난달 18일에야 실시한 첫 전수조사에서 1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2차 검사에서 29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난 17일 10차 전수조사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됐다. 그 사이 직원과 수용자, 가족, 지인 등을 포함한 누적 확진자가 1천224명까지 늘었다.

8차 전수검사부터는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했고 이번 11차 전수검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잠복 기간에는 진단검사로도 확인이 안 되기 때문이다.

실제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수용자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교정당국은 교정시설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전수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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