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정감급으로 경찰 수사 총지휘... 11일 공모 마감, 내달 중순쯤 임명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에서 김창룡(왼쪽에서 두번째) 경찰청장, 박정훈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에서 김창룡(왼쪽에서 두번째) 경찰청장, 박정훈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신설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 본부장 공모에 법조계와 경찰 출신 등 변호사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새로 만든 조직으로 경찰 수사를 총지휘하게 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수본부장 임명은 최대 45일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국수본부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마감일인 이날 오전 현재 법원·검찰 출신 변호사 각 1명, 경찰 출신 변호사 1명 등 3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지원이 마감되면 서면심사와 신체검사를 실시한 후 심층심사 및 종합심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국수본부장은 치안정감급으로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이다. 테러나 전쟁 등 국가위기 상황이 아닌 한 경찰청장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자격 요건은 10년 이상 수사 경력을 갖춘 3급 이상 공무원 또는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출신,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판·검사 또는 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2년 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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