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판사 출신인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장이 임명되면 내년 1월 중 공수처를 출범시킬 것이라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공수처법은 내용 자체가 위헌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이 청구된 상태"라며 추천된 후보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김 후보자와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명으로 의결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2명은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사들이다.

김진욱 후보자는 1966년 대구 출생으로 보성고, 서울대 고고학과와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을 수료했다.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5년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지법 판사를 지내다 3년 만에 법복을 벗고 1998~2010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에 근무하기 시작해 헌법연구관, 헌재소장 비서실장을 거쳐 현재 선임헌법연구관으로 국제심의관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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