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종엽 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률방송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종엽 후보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률방송

[법률방송뉴스]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4번 이종엽(57·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21일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로이어즈타워 8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임성(58·21기)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회장, 황규표(54·27기) 전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김정욱(41·변호사시험 2회) 직역수호변호사단 상임대표, 최재윤(38·42기)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김미주(38·변호사시험 1회) 법률사무소 미주 변호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석동현(60·15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장준동(59·18기) 전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변호사는 "대한변협의 위상이 이렇게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그동안 협회장에 출마했던 분들의 공약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선된 후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당선되면 행동하는 협회장으로서 강력한 대한변협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김영훈(56·27기) 법무법인 서우 변호사는 이 후보의 공약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불법 법률 플랫폼 운영 중단과 함께 비(非)변호사와의 동업금지 조항을 사수할 것"이라며 "법률서비스는 유상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무료 봉사를 강요하는 엉터리 업무협약(MOU)를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로스쿨 결원보충제 폐지와 정원 감축 등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변호사 비밀유지권 도입 등 변호사 지위를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미스트롯'에 출연한 스타 변호사인 하서정(38·변호사시험 7회) 홈즈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보고싶은 얼굴' 등 노래를 불러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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