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잘된 일" 답변 39.6% 그쳐
'광주·전라' '40대' 외 전 지역·연령대 "잘못" 높아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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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수처 법안 통과 국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2%가 ‘잘못된 일’(매우 잘못된 일 44.8%, 어느 정도 잘못된 일 9.4%)이라고 답했다.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9.6%(매우 잘된 일 30.5%, 어느 정도 잘된 일 9.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여론조사 결과는 연령대와 지역 별로 결과에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잘된 일 32.9%, 잘못된 일 64.6%)와 70대(33.7%, 60.9%), 20대(23.6%, 61.0%)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훨씬 많았다. 50대(47.1%, 50.2%), 30대(47.6%, 49.5%)에서는 비등한 가운데 '잘못된 일'이라는 답변 비율이 높았다.

40대에서만 49.6% 대 43.0%로 '잘된 일'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잘된 일 20.8% vs. 잘못된 일 69.8%), 부산·울산·경남(32.0%, 63.7%), 강원(32.5% vs 62.5%), 대전·세종·충청(35.6%,. 61.5%), 인천·경기(38.4%, 56.2%), 서울(43.1%, 49.0%), 제주(22.8% vs 44.4%)에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왔다.

광주·전라(75.2% vs 19.5%)에서만 ‘잘된 일’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전국 만18세 이상 5천51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9.1%)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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