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 본격 선거운동 돌입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현욱 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률방송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현욱 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률방송

[법률방송뉴스] 제51대 대한변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후보 조현욱(54·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1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G5빌딩 5층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하창우(66·15기) 김현(64·15기) 전 변협회장, 김정선(58·16기) 이은경(56·20기) 전 여성변호사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전수안(68·8기) 전 대법관은 축전을 보냈다. 이정미(58·16기) 전 헌법재판관, 조희진(58·19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양정숙(55·22기) 의원 등도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조 변호사는 출마 선언에서 "직역 침탈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변호사들, 일·가정 양립에 힘들어하는 여성 변호사들, 사건 수 급감으로 눈물짓는 선후배 변호사들의 한숨소리에서 강한 변협을 원하는 회원들의 눈빛을 보았다"며 "직역수호와 일자리 창출, 변협 개혁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변호사단체장 출마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안병희(58·군법7회) 변호사가 참석해 조 변호사 지지선언을 했다. 안 변호사는 기호 4번 후보 이종엽(57·18기) 변호사와 함께 직역수호변호사단 활동을 하다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 변호사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그는 "조 후보가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수자와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사심없이 회원들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개소식 행사로 열린 '청년 변호사들이 묻고 답한다'를 통해 "변협 차원의 청년기금을 마련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변호사들을 지원하고, 전담 지원센터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로톡'의 기능을 대체하는 공공 법률플랫폼을 변협 주도로 설립해 청년 변호사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면서 "준법지원인 제도도 강화해 일자리 창출과 사내변호사를 위한 복지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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