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후보 11명 나왔다... 검사 출신 7명, 판사 출신 4명
초대 공수처장 후보 11명 나왔다... 검사 출신 7명, 판사 출신 4명
  • 왕성민 기자
  • 승인 2020.1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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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판사 출신 2명, 야당은 검사 출신만 4명 추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검사 출신 최운식 변호사 추천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유일 여성' 전현정 변호사 추천
/법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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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9일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정치적 중립성 유지 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후보 자리를 고사한 사람들이 많아, 당초 예상보다 적은 11명의 법조인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여당은 되도록 빨리 처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야당은 '핀셋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최종 후보가 선정되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애 따르면 공수처장은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추천위는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여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야당이 추천한 임정혁·이헌 변호사로 구성돼 있다.

이찬희 변협회장은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 보성고와 서울대 인문대를 졸업하고 1989년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공군법무관과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 등을 지냈다. 1997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특별수사관, 헌재 헌법연구관 등으로 일했다.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창원지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명관 변호사는 충남 연기 출신으로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전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2014년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세종대 법학부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위원들은 권동주(52·26기)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와 전종민(53·24기)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 판사 출신 변호사 2명을 추천했다.

권동주 변호사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인천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충주지원장, 서울고법·특허법원 판사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전종민 변호사는 서울 출신으로 건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춘천지법 판사,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지낸 뒤 200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시의회 법률고문을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추천위원들은 김경수(60·17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강찬우(57·18기)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석동현(60·15기) 법무법인 대호 변호사, 손기호(61·17기) 변호사 등 검사 출신으로만 4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김경수 변호사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등을 지낸 뒤 2009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주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대구고검장을 역임하고 201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지난 9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삼성의 준법감시활동을 평가하는 전문심리위원에 지명되기도 했다.

강찬우 변호사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법무실장과 대검 반부패부장, 수원지검장 등을 역임한 뒤 201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 특검팀, 2010년 '그랜저 검사 사건' 재수사를 위한 특임검사로 활약했다.

석동현 변호사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천안지청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부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지낸 뒤 201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던 경력이 있다.

손기호 변호사도 부산 출신으로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부산지검 검사, 원주지청장, 제주·서울북부지검 차장,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1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최운식(59·22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현정(54·22기)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를 각각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운식 변호사는 충남 금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충주지청장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1부장, 김천지청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2년에는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장을 맡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었던 이상득 전 의원을 기소해 주목을 받았다.

전현정 변호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 성은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내고 201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재형 대법관의 부인으로, 추천된 11명의 공수처장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추천위원회는 13일 2차회의를 열고 후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정당 추천위원들이 각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등을 이유로 거부권(비토)을 행사할 경우 최종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추천위가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왕성민 기자 sungmin-wang@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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