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문 전 장관, 중대 범죄로 중형 선고 필요"홍완선 전 국민연금 본부장에도 징역 7년 구형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징역 7년이 구형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문 전 장관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국민연금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국민 쌈짓돈으로 대기업 총수 일가에 이익을 준 중대 범죄로 중형 선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특검 수사 개시 후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구속됐던 문 전 장관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특검은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해 국민연금에 1천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해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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