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원 7명 가운데 6명 이상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 2인 추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위촉식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공수처장을 뽑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위원들이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7월 15일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07일만입니다.

추천위원은 당연직으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박경준 변호사, 국민의힘이 추천한 임장혁·이헌 변호사 등 7명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위촉식에서 “충분히 토론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수처장 후보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추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날 후보군을 추린 뒤 자체 심사를 거쳐 6명 이상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추천하게 됩니다.

공수처법과 추천위 규칙은 세부적인 방식을 위원회 의결로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추천을 원하는 여당과 이를 견제하려는 야당의 입장이 위원회 내에서 대립하며 세부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여야 간 대리전 성격을 띤 격론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국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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