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방송인 겸 숙명여대 교수 이다도시가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처벌 강화 등 내용이 담긴 양육비 이행 강화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양육비 이행 강화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열었습니다. 이날은 이다도시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이영 양해연 대표가 나섰습니다.

10년 전 이혼하고 두 아들을 혼자 키워온 이다도시는 지난 6월 법률방송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 남편이 지난 10년간 양육비를 단 한 차례도 지급하지 않은 사실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 "양육비 미지급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모르셨던 것 같은데, 법률방송 인터뷰 이후 많이들 깨닫게 됐다"며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1인 시위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다도시는 "양육비 미지급자를 제재하는 '튼튼한 법'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저는 더 이상 희망이 거의 없다. 전 남편이 이미 베트남으로 떠나갔으니까. 이미 도망쳤으니까. 이런 일이 앞으로 없도록 튼튼한 법을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6월 전주혜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출국금지와 신상정보 공개, 징역형을 포함한 형사처벌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날 1인 시위엔 개정안을 발의한 전주혜 의원도 동참해 법안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이다도시 1인 시위 현장발언 영상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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