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난 17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난 17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5천7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하면서 닷새 동안 확진자만 총 991명으로 1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46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23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12개 시·도에서 나와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해 각종 이행조치를 강제화하는 '온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에 들어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32명, 경기 52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02명이 나왔다. 그 외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감염 확산세가 여전히 거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438명에 달한다.

이 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는 지난 15일 광화문집회 참석 이후 확진됐고, 이 교회를 방문했던 서울 세브란스병원 간호사, 확진 교인의 접촉자로 분류된 경기 가평군 군부대 병사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전날 정오까지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31명이 됐다. 이외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방문자 중 현재까지 42명이 확진됐다. 서울 혜화경찰서(4명)와 광진경찰서(1명), 관악경찰서(1명) 소속 경찰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외에도 광주에서 유흥시설 방문자 14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중 6명은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광주·울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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