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코로나 해외 유입... 입국자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은 어떻게, 긴급 점검
끊이지 않는 코로나 해외 유입... 입국자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은 어떻게, 긴급 점검
  • 신새아 기자
  • 승인 2020.08.11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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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택시, 버스, KTX 이용 가능... 관련기관과 지자체, 입국자 협조 필수

[법률방송뉴스] 8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가 11명이 확인되는 등 해외 유입 사례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해외 유입 확진자가 2천57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일단 해외 입국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관련해서 초기와는 달리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고 바깥으로 돌아다니는 경우는 이제 거의 사라졌는데,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가격리 장소까지는 어떻게 이동하는지, 코로나 검사는 어떻게 받는지, 그 과정에 구멍은 없는지 점검해봤습니다.

먼저 평소완 확연히 달라진 인천국제공항 풍경부터 보시겠습니다. 신새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토요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입니다.

휴가철에 주말이 무색하게 공항은 오가는 사람 없이 텅 비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 너머로 보이는 코로나 관련 대중교통 제한 안내판들이 을씨년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마중 나온 사람들로 입국장이 붐볐을 테지만 공항 보안 관계자나 청소 노동자 등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광판을 보니 런던을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후 2시 6분 도착한다고 되어 있는데 현재 시간 1시 51분, 여객기 도착이 15분밖에 안 남았는데도 마중 나온 사람을 볼 수 없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사람들은 해외 입국 내국인들을 자가격리지까지 실어 나르기 위해 대기 중인 방역택시 운전기사들입니다.

[인터내셔널 방역택시 운전기사]

(손님 나오기 기다리시는 거예요?) "저기 관리업체가 있잖아요. 관리업체에서 여기 지금 콜밴, 택시, 지금 대형, 경기도, 서울 그렇게 (분류)해가지고...”

인천공항에서 자가격리지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자가용과 택시, 버스, 그리고 지방의 경우엔 KTX가 추가됩니다.

절차를 보면 일단 입국장 문이 열리고 해외 입국자들이 나오면 출구에서 각 광역 지자체별로 입국자들을 구분해 지자체별로 어떤 운송수단을 이용할지 확인합니다.

[서울시 관계자]

(분류를 어떻게 하는 건가요, 집에 가시는 분들을.) "서울 가시는 분들 여기 모이고, 여기는 버스 이용할 때라든지, 버스나 콜밴, 택시 이용하시는 분들을...“

먼저 자가용을 보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임의로 공항을 나갈 수는 없습니다.

지정된 장소에 모여 있다가 인천공항 경찰이 마중 나온 사람을 확인해야 그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경찰]

“우리랑 있다가 보호자가 오면 여기서 만나서 (그분들이 집으로 가는지, 어디 들려서 가는지 어떻게 아나요?) 앱에 다 나와요. 코로나 자가격리 앱을 깔아줘요. 이동경로가 다 나오기 때문에...”

그럼에도 곧장 자가격리 장소로 가지 않고 일탈행동을 했다가 코로나를 감염시키기라도 한다면 그 결과는 온전히 당사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찰은 강조합니다.

[인천국제공항 경찰]

“본인이 나중에 다 감당하셔야지. 나중에 만약에 거기서 (감염자가) 나왔다, 역학조사 했을 경우에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부담하는 거지.”

택시의 경우에도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권역별로 분류해 지정된 인터내셔널 방역택시 기사와 입국장에서 바로 1:1로 연결시켜줘 보건소를 들러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지로 이동하도록 조치합니다.

지자체 방역택시는 해외 입국자들만 운송하고 일반승객은 받지 않습니다. 요금은 별도로 책정돼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방역택시 운전기사]

“여기서 이제 지정을 해줘요. 지정을 해주면 우리가 여기서 기다렸다가 서울하면 우리가 가가지고 손님 목적지 확인해가지고 보건소로 가고 보건소에 가가지고 들렸다가 집으로 모셔댜 드리고...”

자가용과 택시 모두 해외 입국자는 뒷 자석에 타고 마스크를 쓰고 창문을 연 상태로 운전자와 대화 없이 갈 것을 권고 받습니다.

입국장 바깥에 서 있는 일반 택시들은 해외 입국자들이 이용할 수 없도록 공항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일반 택시기사]

“여기 구분돼 있어요. 여기는 내국인이나 아니면 국내에 있는 사람들이 타는 거고 저 앞에 방역택시들은 외국에서 온 사람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

“비행기 타고 들어오신 분하고 (구분이 되는 건가요?) 입국자하고 여기 입국자 아닌 분하고 나눠서 하는 거예요. 저기 나눠서 앞쪽에는...”

버스는 먼저 수도권 외 광역지자체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해외 입국자 전용버스를 대절시켜 놓고 이용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

(이 '빨간 딱지'는 뭐라고 하면서 붙인 건가요?) "'태백'이라고 아까 붙이는 거 같은데.“

[해외 입국자]

(댁이 혹시 어디신가요?) "원주입니다. (이동을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 지금 여기 강원도 차량이 있거든요. 보건소 직원 분들이 나온다고는 들었어요.”

이렇게 입국자들을 태워 지자체 내 특정한 거점에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일선 지자체 차량으로 보건소를 거쳐 자가격리지까지 이송하는 건데, 공항 대기에서부터 버스 탑승 장소로 이동 등 일거수일투족을 지자체 관계자가 전부 관리합니다.

[강원도 관계자]

(이분들이 다 강원도로 가시는 거예요?) 그렇죠. 강원도 강릉, 원주로. (그러면 집 앞까지 가나요?) 아니, 아니야. 거기 가면 중간에 환승하는 데가 있어요. 거기서 각 지방에서 또 보건소에서 앰뷸런스들이 나오지. 영월, 이런 데서 제천, 이런 데서 다 오는 것이지. 지자체에서...”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에도 공항에서 전용 공항버스를 이용해 각 지자체 거점 정류소에 내리면 일선 시·군·구 지자체와 연결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정류장에서 내린 다음에 집까진 어떻게 가나요?) "어떻게 가냐 면요. 자치별로 공무원분하고 통화를 했잖아요. 해가지고 연락이 되잖아요. 그러면 픽업을 하시는 거예요. 보건소를 거쳐서 집까지 이제 데려다 주는 거예요. (지자체 별로?) 네네. 다 달라요. 전화번호가 다 있어요. 다 연락을 하고...”

연락을 하면 일선 지자체들은 거점 정류소에 미리 차량을 보내 보건소를 거쳐 자가격리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관계자]

“일단은 공항에서 버스타고 오시고요 공항 5300번 타고 광주 보건소에서 하차하시면 되세요. 하차해서 검사바로 진행하고 거기 콜밴이 대기하고 있거든요. 그 콜벤 타고 자가로 이동하시게 되요. (콜밴은 보건소에 있는 콜밴을 타고 가는 건가요?) 네 거기서 대기하고 있어요.”

[경기도 하남시 관계자]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남양주까지 오시면 저희가 그걸 보고 모시러 가요. 남양주까지. 그래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시간이면 저희가 선별진료소로 모셔다 드렸다가 여기서 검사를 한 번 더 받으시고 자가격리지로 가시는 거고 만약에 운영시간이 아니면 저희가 자가격리지까지 바로 모셔다 드려요.”

새벽이나 밤 늦게 도착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지 못하고 바로 자가격리지로 이동했다면 사흘 내에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입국하고 나서 3일 이내에 보건소에서 진단검사 받으시면 되세요. 코로나 검사를 받으셔야 되세요. 보건소에서 받으셔도 되시고 아니면 검사 가능한 기관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셔야 되시거든요.”

보건소까지 이동은 각 지자체 관할인데 지자체의 차량 협조가 어려운 상황이면 가능한 자차를 이용하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면 도보 이동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보건소 관계자]

“만약에 도보로 오실 수 있는 상황이시면 도보를 최대한 권장 드려요. 야외에서는 크게 감염 위험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고 다른 사람 만나서 대화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은 없게끔 해서 오시면 되거든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은 삼가고 부득이하게 택시를 이용할 경우엔 만에 하나 동선 추적과 방역을 위해 카드로 결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앰뷸런스로 모셔다 드리는 보건소도 있는데 보건소에 교통편을 제공해주시는 확인 필요하실 것 같고요. 보건소에서도 교통편이 제공 안될 경우는 택시를 권장을 해드리는데 마스크 잘 하시고 결제는 카드로 꼭 하시도록...”

KTX의 경우도 인천공항에서 별도의 전용버스로 광명역으로 이동해 해외 입국자용 별도의 전용칸에 탑승해 이동 한 뒤 각 지자체가 마련한 운송수단을 통해 보건소나 자가격리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을 위해 자가격리자와 접촉한 가족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점이나 코로나 검사 보건소 이동을 위해 택시 이용 가능성이 열려있는 점, 나아가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특별히 저지할 수단이 없는 점 등에 인터넷엔 불안감을 내비치는 글도 일부 눈에 띕니다.

이런 불안감이나 우려를 해소하고 코로나 해외 유입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관계기관과 광역 지자체, 일선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와 대응, 무엇보다 해외 입국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권고사항 준수, 일탈행동 방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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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아 기자 saeah-shin@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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