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시의원 불륜 논란 고미정과 이름 비슷... SNS에 고민정 가짜 동영상 유포

더불어 민주당 고민정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 민주당 고민정 의원.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고민정(4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된 자신에 대한 '가짜영상'에 대해 제작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김제시의회 의원간 '불륜 스캔들' 사건 당사자인 고미정(51) 시의원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고민정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가짜 동영상이 유포되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고 의원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최근 SNS를 통해 고민정이라는 제목의 가짜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며 "영상 제작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고민정 동영상'이라며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도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린다"고 경고했다.

또한 “관련 포털에 '고민정 의원' 연관 관련 검색어와 영상 삭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포털에는 고민정에 연관검색어로 '고민정 간통'이 올라있다.

고 의원이 지목한 가짜영상은 전북 김제시의회의 전직 시의원간 불륜 폭로 사건 관련 영상이다. 고 의원과 무관한 사건이지만 영상에는 '좌파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에서 개망신'이라는 허위 자막이 붙어있다. 영상에서 여성은 뒷모습만 나오지만 헤어스타일이 고 의원과 비슷하고, 영상 중간중간 남성이 여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언급하고 있다.

앞서 김제시의회는 동료 간 불륜 관계를 의회에서 폭로하며 난동을 부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진우 시의원과 고미정 시의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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