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창피하고 죄송”... 문복희 등 유명 먹방 유튜버 ‘뒷광고’ 사과에도 싸늘한 여론
“너무 창피하고 죄송”... 문복희 등 유명 먹방 유튜버 ‘뒷광고’ 사과에도 싸늘한 여론
  • 신새아 기자
  • 승인 2020.08.0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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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고 산 것처럼 해놓고 결국은 광고... 너무 역겹다" 원색적 비난 쇄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뒷광고’ 논란과 '애주가TV' 운영자 '참PD'의 폭로 방송 내용 전해드렸는데요.

사실 참PD의 지난 4일 폭로 전에도 비슷한 폭로 조짐이 지난달부터 있어 왔는데요.

이에 유명 먹방 유튜버들이 자수 아닌 자수를 하고 사과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 반응은 어떨까요.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신새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460만명 넘는 구독자수를 자랑하는 유명 유튜버 문복희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엄청나게 큰 접시에 음식을 가득 쌓아두고, 저게 한 입에 다 들어갈까 싶게 듬뿍듬뿍 떠서 입에 집어넣습니다.

간장 계란밥과 열라면 리얼사운드 먹방,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순살에 시카고피자 볼케이노치즈 치밥 먹방, 서브웨이 샌드위치 3종 먹방 등 특정회사 이름과 제품이 들어간 제목들이 많습니다.

‘사실 BBQ 자메이카 통다리 요청이 엄청 많아서’라며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관련 영상을 업로드 한다는 글도 눈에 띕니다.

‘남 먹는 거 뭐 구경할 게 있다고’ 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800만에서 900만 넘는 뷰를 자랑하는 영상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올리는 영상마다 몇백만 씩의 뷰를 올리는 이른바 ‘초대박’을 치고 있는 겁니다.

식품업체나 관련 회사에서 광고나 협찬이 붙을 만도 한데, 관련해서 문복희는 사흘 전인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이른바 ‘유튜브 뒷광고’ 관련한 글을 올렸습니다.

옷부터 시작해 화장품, 가전제품, 조리도구 등 하루에도 수많은 광고제의가 들어오는데 먹방과 관련 없는 것은 모두 거절하고, 음식은 미리 시식해 보고 맛있게 먹은 것만 진행한다는 것이 문복희의 말입니다.

문복희는 그러면서 “광고는 협찬이라고 명시해 왔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2천5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온통 비난 일색입니다.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너무 역겹다” “얼굴 까고 하는 짓거리하곤, 돈은 필요한가 보네” 같은 원색적인 비난이 넘쳐납니다.

“협찬과 광고는 다른 개념이다. 협찬은 음식만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이고, 광고는 돈을 받고 음식을 광고해주는 것을 말한다. 광고라고 표기한 적 없다”며 조목조목 사례들을 들어 비판하는 글들도 눈에 띕니다.

이에 문복희는 뒷광고와 관련한 해명 아닌 해명글을 올린 바로 다음날 곧바로 사과문을 올리며 납작 엎드렸습니다.

“유튜브 시작하고 광고 표시에 있어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고 지나가는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 죄송하다”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 죄송하다“는 것이 문복희의 사과입니다.

문복희는 그러면서 “조금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어제의 글이 너무 창피하고 당장이라도 삭제하고 싶지만 앞으로도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대로 남겨 항상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댓글 반응은 일부 수긍하는 글들도 있지만, “오늘은 뭐가 땡겨서 어쩌고~ 오늘은 뭐가 맛있을거 같아서 저쩌고~ 하면서 ‘내돈내산’인 것처럼 해놓고 결국은 광고였다. 이게 기만이 아니고 뭐냐. 진짜 황당하다”는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단 문복희 뿐 아니라 구독자 377만명을 보유한 ‘햄지’라는 닉네임을 쓰는 또 다른 유명 먹방 유튜버도 지난 3일 뒷광고과 관련해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고의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더보기란 하단에 유료광고를 표기하여 시청자들을 기만한 점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 것이 햄지의 말입니다.

그럼에도 이용자들의 비판과 비난이 이어지자 햄지는 어제 “단 1원도 탈세를 한 적이 없다”고 일부 논란이나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구독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어 편법으로 유료광고를 잘 보이지 않는 더보기란 하단에 숨겨서 표기했다.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밖에 또 다른 유명 먹방 유튜버인 닉네임 쯔양과 상윤쓰, 나름이, 공혁준 등도 이런저런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는 등 유튜브 뒷광고를 둘러싼 파문이 커지는 모양새인데, 업계에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법률방송 신새아입니다. 

 

신새아 기자 saeah-shin@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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