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15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연합뉴스
LG전자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15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LG전자 서울역빌딩 등 2곳을 채용비리 관련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16일 경찰과 LG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부터 이날 새벽 무렵까지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내 LG전자 영업본부와 마포구 상암동 상암IT센터 내 LG CNS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2013∼2015년 LG전자 공개채용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당시 인사업무 담당자와 채용 관련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재직자와 퇴직자를 포함해 1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LG서울역빌딩에는 LG전자 인사팀 사무실이 있다. 경찰은 회사 서버 및 인사 담당자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공개채용 지원자 관련 서류와 채첨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암IT센터에는 LG전자 업무 관련 클라우드 시스템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압수수색 관련 혐의 등 구체적 사안을 확인하지 못해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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