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직전에 '기일 변경 신청'... 왜 했나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직전에 '기일 변경 신청'... 왜 했나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5.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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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6일, 유리 오빠 권혁준씨 7일 오전 선고기일 변경 신청서 제출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법률방송 자료사진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법률방송 자료사진

[법률방송뉴스]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멤버들과 집단성폭행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최종훈이 7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선고기일 변경 신청서를 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윤종구 최봉희 조찬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소녀시대 유리 친오빠 권혁준씨 등 5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선고 하루 전인 지난 6일, 권혁준씨는 선고 당일인 이날 오전 각각 법원에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기일 변경을 신청한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3곳은 모두 “사유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기일 변경 신청을 법원이 모두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피고인 3명이 모두 신청했다는 점에서, 재판부가 이날 공판에서 신청을 받아들여 선고기일을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해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권혁준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항거 불능인 여성을 정준영과 최종훈이 합동해 간음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범행이 중대하고 심각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정준영 등은 "반성한다"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다투고 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김지현 기자 jeehyun-kim@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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