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당내 경선 상대방 후보 측이 우리 캠프 관계자 고발"

황운하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중구 당선인. /연합뉴스
황운하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중구 당선인.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황운하(58) 총선 당선인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전지검은 2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대전중구 당선인의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를 위한 것이다.

검찰은 4·13 총선 민주당 내 경선에 앞서 황 당선인 캠프에서 권리당원 명부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등 사건으로 선거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구체적인 피의사실이나 피의자, 수사상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황운하 당선인은 언론에 "당내 경선 상대방 후보 측에서 우리 캠프 관계자를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당선자는 앞서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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