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소환, 12시간 넘게 조사... "피의자 신분 여부 밝힐 수 없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9일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9일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뒤 주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장을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에 소환, 12시간 넘게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장이 피의자 신분인지, 내사 단계 참고인 신분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수사가 너무 오래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의료 영역과 관련된 수사인데다, 감정을 의뢰하고 회신을 받는 부분들이 단계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분석을 요청한 관련 기관들로부터 자료 회신을 받았고 이 사장 진술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조사할 사항이 남아있다”며 “최대한 다음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 결과를 보고 판단을 해야 해서 확답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 사장이 이용한 병원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총 8차례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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