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연합뉴스
가수 휘성.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가수 휘성(38·본명 최휘성)이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26일 휘성이 마약류를 구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마약업자를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휘성의 마약류 구매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휘성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며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약류의 종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휘성은 앞서 두 차례 프로포폴 투약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2013년 군 복무 당시 수면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등에서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SNS에 '남자 연예인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다'고 폭로, 에이미의 전 남자친구였던 휘성이 네티즌들의 의혹을 받았다. 에이미는 이 남자 연예인이 입막음하기 위해 성폭행과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휘성 측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 만약 증거가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부인했고, 에이미는 이후 "내가 오해를 했다"며 휘성에게 사과해 해프닝으로 끝났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에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벌금형을 받아 2015년 강제 출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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