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확진자 사흘 만에 20명으로 늘어... 정부세종청사 집단감염 우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13일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진을 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13일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진을 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 중앙부처 공무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환자가 13일 177명이 늘어 총 510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루 완치된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진 것은 처음이다. 환자 증가세가 감소할지 주목된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 7천470명에서 7천402명으로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0명 증가했다"며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총 7천9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전날 114명에 이어 1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110명 가운데 65명은 대구·경북(대구 61명, 경북 4명)에서 나왔다.

세종시에서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7명 모두 해수부 관련 확진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해양수산부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0일 이후 사흘 만에 확진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늘까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운영지원과와 상황실 2개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검사 후 재택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총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7명, 인천에서는 2명이 추가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1명, 대전 2명, 울산 2명, 충남 1명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8명이다. 이날 경기 성남시에서 1명이 추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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