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신규 확진자 늘어나... 사망자 총 61명

코레일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레일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구로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확인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20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에 비해 242명 증가, 누적 확진자는 총 7천7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131명으로 지난달 25일 130명 이후 14일 만에 100명대로 감소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가 52명으로 급증했고, 수도권 경기와 인천에서도 각각 12명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콜센터와 유사한 환경의 고위험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키로 했다"며 "밀집사업장에 재택·유연근무 도입, 출퇴근 시간 조정, 좌석 간격 조정 등을 권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2명 중 절반 이상인 149명은 대구(131명)·경북(18명)에서 나왔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8명, 경남 1명 등이다.

해양수산부 직원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가 모두 6명이 됐다. 첫 확진자는 줌바댄스 수업을 들은 보건복지부 직원, 두번째는 해수부 수산정책실 직원, 세번째는 대통령기록관 직원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1명이다. 전날보다 6명이 추가됐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명 늘어난 288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2만2천39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9만6천100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1만8천5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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