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7천513명
구로구 콜센터 22명 감염, 늘어날듯
서울 25개 자치구 전부 확진자 발생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가 입주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10일 의료진이 입주자들을 검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가 입주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10일 의료진이 입주자들을 검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하루 131명 추가 발생, 총 확진자는 7천513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 증가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130명이 집계된 이후 14일 만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253명 등 연일 400명 이상 발생했고, 지난 8일 30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9일 0시부터 10일 0시까지 하루 동안 13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1명 가운데 102명(77.9%)이 대구(92명)·경북(10명)에서 나왔다. 대구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17일 만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만458명 중 99.2%인 1만37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이다. 대전은 기존 확진자 1명의 소관지역이 경기로 이관돼 1명이 줄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6명 증가했다.

서울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와 별개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 대비 26명 늘어난 1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에서 처음으로 중구 거주자 확진 사례가 발표됨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주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를 22명으로 파악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전국 확진자는 경기·인천 등에서 검사를 받은 사례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교육생과 가족 등 이날 오전까지 32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 22명, 해외접촉 관련 16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건물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 10명이다. 다른 감염경로는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9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관련 2명 등이다. 산발 사례나 조사 중인 경우가 49명이다.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54명으로 3명이 늘었다.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전날보다 81명이 늘어나 총 24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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