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명 증가 7천41명... 대구경북 6천133명
여성 4천245명, 남성 2천522명의 약 1.7배
확진자 치명율 0.7%... 연령 높을수록 커져

평소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이 일대 클럽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에 들어간 6일 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평소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가 이 일대 클럽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에 들어간 6일 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일 7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7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보다 274명 더 늘어나 총 확진자는 7천4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대부분 대구·경북지역에 몰려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교회, 강습소,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5천84명, 1천49명으로 모두 6천133명이다. 국내 확진자의 90.6%에 해당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지역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108명, 경기 130명, 부산 96명, 인천 9명, 광주 13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2명, 강원 26명, 충북 20명, 충남 9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2명, 제주 4명이다.

성별로는 여성 확진자가 4천245명으로 남성 확진자(2천522명)의 약 1.7배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2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9.9%를 차지했다. 이어 50대 1천287명(19.4%), 40대 941명(14.1%), 60대 830명(12.1%) 순이다.

이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49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오후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보다 4명 늘어난 46명이지만,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사망자가 3명 더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44명을 분석한 결과, 국내 확진자의 치명률은 0.7%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대별로 차이가 나 70대에서 3.6%, 80세 이상에서 6.3%까지 오르는 등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이날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18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7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면 17만1천422명이 검사를 받아 15만1천80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9천62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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