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생형 표준매장' 임대료 2달 간 전액 감면
다른 지역은 50%... 매장 방역, 협력사원 마스크 지급

한샘디자인파크 용산아이몰점. /한샘 제공
한샘디자인파크 용산아이몰점. /한샘 제공

[법률방송뉴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세입자의 임대료를 면제해주거나 깎아주는 움직임이다.

한샘은 3~4월 두 달간 대구∙경북 '상생형 표준매장' 대리점 임대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지역은 50%를 감면한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40개 상생형 표준매장에 입점한 약 280개 대리점이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금은 총 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생형 표준매장’은 한샘이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제품전시장을 만들고,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는 매장이다. 주요 상권에 대형 매장을 내고 싶지만 비용과 인력 등 여건이 따르지 않는 대리점의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샘은 대리점 지원의 일환으로 5억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매장 방문 고객과 현장 영업사원, 시공 협력사원 등의 안전을 위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과 전국 중소규모 대리점이 대상이다. 고객 가정을 방문하는 시공 및 AS 협력기사에게는 마스크를 지원한다. 또 대구·경북 쪽방촌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아동 등을 위해 사랑의열매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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