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련 확진자 2천698명, 전체 확진자의 56.1%
[법률방송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5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천18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3일 0시 기준 4천812명에서 374명이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천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지난달 28일 2천명대에 진입했고 하루 만인 지난달 29일 3천명, 지난 2일 4천명을 넘기는 등 연일 급증했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총 100명이 넘기까지 한 달(2월 20일, 104명)이 걸렸지만, 최근 엿새 사이에 4천여명이 추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하루 확진자는 200∼900명으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과 비교할 때 지난달 26일 253명, 27일 449명, 28일 427명이 늘어났다. 지난달 29일에는 909명이 증가했고 지난 1일 595명, 2일 686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도 증가했다. 이날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공식 집계 사망자는 총 28명이었지만 지자체 파악 결과 오전 1명, 오후 2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고령이고, 고혈압 간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1명은 외국인(11번째 사망 몽골인)으로 만성 간질환을 앓다가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지난달 12일 입국했다 사망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경로 분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대구(3천601명) 경북(685명)지역 누적 확진자가 4천286명이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서울 98명, 경기 94명, 부산 90명, 충남 81명, 경남 64명, 울산 20명, 강원 20명, 대전 14명, 광주 11명, 충북 11명, 인천 7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등이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총 2천6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1%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2천383명) 경북(229명)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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