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확진자가 445명... 대구 누적 확진자 3천명 넘어

 

2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4천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2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보다 47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천21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0일 첫 국내 확진자가 나온 지 42일 만에 확진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29일 3천명을 넘었다가 이틀 만에 4천명대가 됐다.

사망자는 총 22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18명으로 집계된 이후 4명이 추가됐다.

22번째 사망자는 대구 수성구 거주 77세 여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 지난 1일 오후 6시30분쯤 사망했다. 이 여성은 발열 증세로 지난달 28일 수성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관지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최근 며칠 사이 환자 22번째 사망자 등 4명이 자가격리 중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지난달 27일과 28일에도 자가격리 중이던 74세 남성과 70세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긴급 이송된 뒤 병원에서 숨졌다.

앞서 또다른 77세 여성이 지난 1일 오전 1시40분쯤 입원 중이던 파티마병원에서 숨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평소 간암 등의 기저질환이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판정은 사망 당일인 1일에 받았다.

대구에서는 이날만 5명이 코로나19에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후 4시 18분쯤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86세 여성 확진자가 호흡곤란 증세로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졌다. 오후 2시 25분쯤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80세 남성이, 오전 11시 20분쯤에는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있던 82세 남성이 숨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476명 가운데 445명은 대구·경북지역(대구 377명, 경북 68명)에서 나왔다.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3천705명(대구 3천81명, 경북 624명)이다.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87.9%에 달한다.

추가 확진자는 그 외 지역별로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대전 1명, 경남 1명이 늘어났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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