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위촉... 10일 준비단 발족
행시 18회, 노무현 정부서 법체처장 지내

[법률방송뉴스] 정부가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에 남기명 전 법제처장을 위촉하고 오는 7월 공수처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소식은 윤현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세균 총리가 오늘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에 남기명 전 법제처장을 위촉했습니다.

행정고시 18회 출신인 남기명 전 처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5년 법제처 차장에 이어 지난 2007∼2008년 법제처장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다 작년에 퇴직했습니다.

"남 전 처장은 공직 경험이 풍부하고 법제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깊으며 공수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는 게 총리실이 밝힌 위촉 배경입니다. 

총리실은 그러면서 “정세균 총리는 남기명 단장이 공수처 설립을 위한 후속 법령과 각종 규정 정비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회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과 소통을 원활히 해 준비단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달 31일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공수처 출범 관련 제반사항을 지원하는 공수처 설립 준비단을 총리 소속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단장에 위촉된 남기명 전 처장은 앞으로 공수처 출범 전까지 준비단 사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는 10일 10여명 안팎으로 구성된 공수처 설립 준비단을 정식 발족할 예정으로, 각 부처와 현재 근무인력 파견을 두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공수처 설립 준비단 사무실은 정부서울청사 내에 마련되고 10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릴 계획입니다. 법률방송 윤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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