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를 해도 모낭 등 뿌리부분에 남아있어 검출"

[법률방송뉴스] #탑 #자숙의 아이콘 #소집해제 #비아이 아이콘 탈퇴 #마약 의혹? #정글의 법칙 논란 #박봄 얼굴 변천사 #8년만에 컴백 #투병 #지드레곤 병역 특혜 의혹 #패셔니스타 #마약의혹?

이분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마약과 관련돼 거론됐던 연예인 들입니다. 요즘 연예계는 마약 이슈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데요. 오늘 핫스타그램 주제는 마약 파문으로 얼룩진 연예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처벌규정이 워낙 다양해서 모든 규정을 설명드릴수는 없고, 대표적으로 대마초를 예로 들어 드릴게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1조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시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마약류 중에서 대마초가 가장 수위가 낮은 마약인데도 그 처벌 수준이 높네요.

그런데 흔히 대마초는 입문용이고, 필로폰은 꾼들이 한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요. 마약의 수위는 무엇에 따라 정해지나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의존도에 따라서 그 수위가 정해진다고 들었습니다.

대마초 같은 경우는 중독성이 낮다는 이유로 몇몇 나라에서는 합법화된 경우도 있죠. 최근 캐나다에서는 합법화 됐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죠.

네. 오히려 중독성 면에서는 담배가 더 해롭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아요.

그런데 앞서 언급하셨듯이 이렇게 처벌수위가 높은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약 사건이 참 많은데요. 최근 연예인들 마약 사건을 좀 찾아볼까요?

역시나 YG소속 연예인들과 박유천씨 관련 기사들이 가장 많네요. 박유천씨는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고 하네요.

박유천씨 기자회견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초범이고 깊이 반성했으며 조사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들이 양형에 많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마약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비아이의 카톡 내용을 살펴보면 돈만 있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처럼 대화가 오고가고 있어요.

이런 대화내용에서 보시듯이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라고 보기 힘든것 같습니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요즘 사건 상담하다보면 고등학생들 사례가 심심치 않아요. 고등학생들이 마약을 '고기' 등 은어로 표현해 '고기 먹자', '오늘 고기 먹을까?', '오늘 고기 몇 개 먹었어?' 이런 식으로 대화하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최근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 기사가 연이어 나오다 보니, 청소년들의 경우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가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호기심에서 한번 구매를 시도해 보시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러시면 큰일납니다. 마약은 구매 시도만으로도 처벌이 됩니다.  

마약 구매 방법 자체를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언론에서 마약사범에 관련해 보도하면서 너무 상세하게 구입 방법이나 경로에 대해 알려주다보니 일반인들에게도 다 알려지게 되는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인데 말이죠.

요즘 청소년들과 얘기해보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낮아진것 같아요. 아티스트라면 창작이나 예술적 영감을 위해서 대마초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언론에서 마약 사건을 많이 접하다보니 마약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진것인지, 이렇게 마약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이런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인지는 잘 판단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저도 마약 유통과정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언론을 통해 상세하게 알게된 측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언론 보도 내용을 보니 클럽에 가면 흔히 물뽕이라고 부르는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약과 관련해서는 잘못된 '카더라'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박유천 관련해서는 왜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는 기자 회견을 굳이 했을까라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아마도 시간이 많이 경과했고, 탈색도 했고, 제모도 해서 마약이 검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입수해서 그런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내용이 많았죠.

로버트 할리도 완전히 삭발을 한 채로 조사를 받았는데 마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삭발을 하면 마약검출이 안된데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마약검사 수사과정에 있어서는 최소 60수 이상의 체모나 모발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약 성분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모를 해도 모낭 등 뿌리부분에 남아있어 검출되는 경우도 많고 저희도 사실 아는 부분이 있어도 모방범죄가 일어날까바 언급하기 조심스러운데요.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어떤 조치를 취해도 검사를 하면 거의 걸린다고 하네요.

예전에 예진아씨로 불렸던 황수정씨가 마약을 했다는 기사를 접했을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요즘에는 하도 마약 기사를 많이 접하다 보니 관련 기사를 접해도 크게 놀라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탈색만 해도 마약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돌잖아요.

그래서 설리씨도 마약을 한다는 말이 나왔죠. 설리씨가 핑크빛으로 머리를 탈색해서요.

그래서 설리씨가 '마약한 것 절대 아니다'라며 머리카락이나 다리털 등 체모를 제출할 수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는 해프닝도 있었죠.

연예기획사 YG도 마약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죠. YG는 성접대부터 마약까지 각종 기사에 오르내렸는데요. 약국으로 불리고 있다네요.

부인하기 힘든것이 YG소속 연예인들이 마약 사건에 유독 많이 연루된 측면이 있으니까요.

최근 YG관련 마약 사건을 제보한 한서희씨 관련해서 공익제보자 보호를 놓고 이슈가 되기도 했죠.
 
맞아요. 익명의 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아이가 마약을 한다라는 신고서를 제출했는데도. 이 신고자가 나중에 한서희씨로 밝혀지면서 마약 사건은 묻히고, 한서희씨가 오히려 부각되기도 했죠.

마약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보인데, 이런식으로 공익제보자의 신상이 공개되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위험한 일인것 같습니다.

앞서 탑과 대마초를 했다는 얘기가 불거질 당시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데. 당시 한서희씨가 경찰에 제보하지 않고 권익위에 제보한 경위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요.

이를 두고 한서희씨가 소속사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아마도 한서희씨가 경찰에 대한 불신과 소속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권익위에 제보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그런데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린 많은 YG소속 연예인들이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며 선을 긋고 있어요.

만약 이들에 관련된 보도가 나중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진다면 이들이 언론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기사를 보면 마약을 했다라고 보도한 것이 아니고, 의심된다라고 보도를 했기 때문에 단순한 의혹제기에 불과한 기사를 이유로 나중에 명예훼손 등 형사 책임은 묻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보도로 인해 연예인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이로 인해서 계약이 해지되는 등 어떤 손해가 발생했다면 손해배상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조금 어렵기는 하겠지만요.

그런데 맛있는 음식에 마약떢복이 마약김밥 이렇게 마약을 붙이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맛있고 친숙한 음식에 마약을 붙이면 마약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황하나씨가 자신이 파는 김치를 마약김치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맛있어서 끊기 어렵다는 뜻으로 그렇게 부르는것 같은데요. 사실 마약의 중독성은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무섭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마약중독하면 맥컬리 컬킨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그 귀엽던 배우가 마약으로 얼굴이 그렇게까지 변할 것 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얼굴이 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이클 잭슨이나 에이미 하우스 등 연예인들은 마약으로 사망하기도 했죠.

더 이상 마약 투여 기사를 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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