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전 재무이사 이율 변호사, 변협회관에서 이찬희 회장 사퇴 촉구 1인 시위

[법률방송뉴스] 오늘(22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회관 앞에선 대한변협 재무이사와 공보이사 등을 지낸 이율 변호사가 이찬희 현 변협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율 변호사의 1인 시위엔 현 서울지방변호사회 감사인 윤성철 변호사도 나와 이율 변호사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는데요.

‘법무사법 개악의 주범 이찬희는 사퇴하라’는 빨간색 피켓을 든 이율 변호사는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무사법 개정안에 대한변협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시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해당 법무사법 개정안은 법무사에 파산사건이나 개인회생사건 대리를 허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요, 변호사들 입장에선 이른바 '직역 다툼'에서 패한 겁니다.

이에 대해 이율 변호사는 “이번에 법무사법 개정 법률안이 통과된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인 이찬희 협회장이다. 이걸 모든 사람들한테 알리기 위해서 1인 시위를 나왔다”며 이찬희 회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윤성철 변호사 역시 “지금 법무사법 뿐 만이 아니라 지금 노무사법까지 지금 그 이 대한변호사협회 무능과 부정에 의해서 이렇게 다 통과가 됐고 이건 완전히 개악 수준”이라며 이 변호사와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윤 변호사는 아울러 이찬희 회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 중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변협 측은 법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고, 상당 부분 변협 입장을 관철시켰는데 일부분만 가지고 계속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며 문제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취지로 맞서며 “답답하다”는 말로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율 변호사의 1인 시위 인터뷰 풀영상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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