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방송. /유튜브 캡처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방송. /유튜브 캡처

[법률방송뉴스] 가수 김건모(52)씨가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폭로한 유흥주점 성폭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세연이 이번에는 김씨와 혼인신고를 한 피아니스트 장지연(39)씨의 사생활까지 거론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씨 소속사인 건음기획은 22일 "가세연에 대해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로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세연의 (지난 18일) 강연회에서 나온 발언 녹취를 확보해 확인하는 중"이라며 "장씨의 남자관계를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가세연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진행한 강연회에서 장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발언을 했다.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김세의 전 기자는 1천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이 강연회에서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온다"고 장지연씨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한 뒤 "그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까 (남자관계가) 유명하더라"라고 말했다.

김 전 기자는 "그 여성은 남자관계가 복잡했다" "배우 이모씨와 사귀고 동거까지 했다고 들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 배우의 실명도 거론했다. 김 전 기자는 또 대중가요의 한 소절을 부르면서 "아시는 분들은 많이 아실 것"이라고 또 다른 인물을 떠올리게 했다.

가세연은 지난달 김건모씨의 유흥업소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뒤 피해자로 알려진 A씨를 대리해 김씨를 고소했다. 김씨 측은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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