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왼쪽) 변호사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연합뉴스
강용석(왼쪽) 변호사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가수 김건모(51)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여성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A씨를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로 내려보냈다.

A씨는 사건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에 관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날 방송을 통해 A씨가 유흥업소의 마담으로부터 회유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유흥주점 마담이 피해 여성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며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기자는 피해 여성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건모 측은 지난 13일 A씨를 무고 혐의 등으로 고소하면서 "저희가 아직 피해자 여성분이 어떤 분인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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