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전 수석 측 연락 받고 경찰청이 청와대 파견근무 경찰관들을 감찰

경찰청이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의 가족회사를 조사하던 이석수 대통령 특별감찰관실 소속 경찰에 대해 ‘셀프 감찰’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 공소장 등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특별감찰관실이 가족회사 '정강' 차량의 사적 사용 여부를 조사하자, 처가 쪽 사람들을 시켜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에 ‘불법 차적조회’ 신고를 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특별감찰관실에 파견 근무 중인 경찰관들을 상대로 '셀프 감찰'에 나서 감찰권 남용 여부를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해 모두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경찰청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민원인이 ‘수상한 사람이 차량번호를 조회하고 다닌다’는 민원을 제기해 감찰을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법률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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