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의 여기자 성희롱 생방송 논란에 대해 "해당 기자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http://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25261)
유 이사장은 16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진행자로서 제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출연자와 제작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다시 한 번 해당 기자분과 KBS기자협회,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생방송된 '알릴레오'에는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가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관련 내용을 이야기하다, KBS 여성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A기자를 좋아하는 검사가 많다. (수사내용을) 술술 흘렸다"는 등의 발언을 해 성희롱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KBS 기자협회는 16일 오전 "유 이사장은 본인의 이름을 건 방송의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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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eehyun-kim@law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