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영 코스 갑자기 변경, 물살 거세 아비규환"... 철인3종대회 참가자, 한강서 실종
[단독] "수영 코스 갑자기 변경, 물살 거세 아비규환"... 철인3종대회 참가자, 한강서 실종
  • 장한지 기자
  • 승인 2019.09.30 18: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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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 단독 인터뷰 "안전요원까지 떠내려가... 주최측 판단 미스"
주최측 "가운데 유속 세서 가장자리로 바꿔... 그쪽은 괜찮을 거라 생각"

[법률방송뉴스] 어제 오후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앞에서 열린 전국 철인 3종 대회에 나선 30대 남성이 한강 수영 도중 실종됐습니다. 119 구조대와 소방대원 60여명과 경찰 등이 출동해 현장을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회 주최 측이 물살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경기를 진행해 사고를 자초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법률방송 현장기획 장한지 기자가 대회 참가자를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리포트]

오늘(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 부근입니다.

강기슭에 119 구급차와 구급대가 대기하고 있고 한강에선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서 열린 철인 3종 대회 중 한강에서 수영 경기 도중 실종된 35살 노모씨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 대회에 참가했던 참가자는 수영 코스가 경기가 임박해 갑자기 변경됐다고 말합니다.

[철인 3종 대회 참가자]
"전날인가 당일 아침인가 코스가 바뀌어 버려서 그게 물살이 세서 그런데 수영 갈 때는 뒤에서 밀어주니까 괜찮았는데 이게 다시 돌아올 때는 너무 물살이 세서 오기가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그 사람들(주최 측)도 모른 것이죠. 잘못한 것이죠. 판단 미스를 한 거 같아요."

철인 3종 경기는 수영과 자전거, 마라톤을 이어서 하는 말 그대로 극한의 체력을 가진 철인들이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이 참가자도 여러 차례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했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혀를 찹니다.

[철인 3종 대회 참가자]
"물살이 너무 세서 앞으로 나갈 수가 없었어요. 수영을 아무리 해도. 아무튼 급류 갑자기 물살이 엄청 세져 가지고 사람들끼리 끌어 잡고 막 치고 치이고..."

이후 상황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합니다.

[철인 3종 대회 참가자]
"상황이 완전 개판이 되어가지고 안전요원들도 떠내려가고 사람들 수영 못하는 사람 다 뒤로 떠내려가고 그래가지고 뒤에 있는 제트스키 타는 데 거기 직원들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뒤로 떠내려간 사람들 다 잡아서 끌어 올렸어요. 그게 몇십명인가 100명인가 그 정도 될 거예요. 그래서 줄을 못 잡은 사람들은 뒤로 다 떠내려갔어요."

이후 참가자 한 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헬기 2대와 특수드론 등 장비 14대와 6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를 아직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철인 3종 대회 참가자]
"사람들이 뒤로 날아가니까 안전요원들이 부랴부랴 줄잡고 오시라고 해서 다 줄을 잡으러 갔는데 줄 못 잡은 사람들은 다 뒤로 떨어지고 그 상황에서 몸싸움도 조금 있고. 그때 안전요원들도 떠내려갔어요. 몇 명은. (실종자는) 못 본 것이죠."

대회 주최 측은 수영 코스 변경에 대해 안전을 위해 유속이 상대적으로 더 느린 곳으로 변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
"가운데 쪽의 유속이 더 세니까 가장자리로 바꾼 것 같고요. 그것을 물때를 2~3일 체크해서 가장 안전한 때를 경기시간을 뒤로 늦춘 게..."

이 관계자는 그러나 바뀐 코스의 유속이나 경기를 진행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를 점검했는지 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한철인3종협회 관계자]
"전체적으로 한강 물살이 생각했던 거보다 그것은 예상이 안 되니까 가장자리라고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건데 안전에 관해서 '위험할 것이다' 그런 것들은 나중에 결과론적인 것 같은데요."

법조계에선 주최 측이 당시 기상이나 유속, 물살 상황 등 경기를 여는 데 필요한 주의의무를 다 하지 않았을 경우 법적으로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정현석 의료전문 변호사 / 법무법인 다우]
"일반적으로 그런 경기를 진행했을 때 기상 상황이라든가 물살 상황이라든가 그래서 그 기준에 비춰봤을 때 당시의 기상 상황이 거기에 부합하는지 부합하지 않는지 이것을 판단해보면 그 당시에 경기를 중단시켰어야 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중단시키지 않았다는 게 과실이 될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주최 측 관계자는 사전에 위험 발생 여부를 점검했는지 여부에 대해 "그쪽으로 가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변한 가운데 경찰은 대회 주최 측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법률방송 장한지입니다.

 

장한지 기자 hanji-jang@law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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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2019-09-30 20:25:17
대한협회에 전문가가 없어서 언제든지 일어날것이라 예상했는데 결국 큰 사고가 났네요.
대기업회장 아들이 협회장을 맡으면서 자기회사운영하듯이 기존 부회장. 사무처장등을 투서와 음해로 몰아내고 그자리에 자기회사임직원을 사전 내정해서 앉혔다가 여러민원이생겨 두세번에 채용절차를 어거지로 만들어 진짜 철인3종을 아는사람들은 채용하지 않고 비전문가를 앉혀 협회를 주무르고.
외국인 감독을 사전채용약속해서 억지로 밀어붙이고. 이것에 대해 말이많자 경항위위원들 강제로 해임시키고..
협회산하 각종위원회 위원들을 철인3종도 모르는사람과 자기들이 다루기 편안한 사람들로 교체하고.
얼먀전까지만해도 전문적으로 열심히하는 심판위원장을 교체하고 이사회승인없이 생활체육인. 비전문가들이 심판을 맡더니...
대한협회장과 사무처장은 책임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