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7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7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호날두 노쇼'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 주최사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일 이탈리아 축구팀 유벤투스의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더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를 불러 전날 오후 2시부터 10까지 약 8시간 동안 1차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및 참고인 진술과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벤투스 초청경기 유치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팀과 유벤투스 친선경기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더페스타가 당초 홍보한 것과는 달리 경기에 나오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후 오석현 LKB파트너스 변호사 등은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로빈 장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지난달 8일 더페스타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로빈 장 대표에 대해 조사가 덜 된 부분은 향후 2차 소환 조사를 할 것"이라며 "2차 조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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