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서울시의원 거쳐 20대 총선 포항북구에서 당선
원내대변인 발탁... 홍준표 당 대표 시절 경북지역특보 등 지내
19대 대선 당시엔 "보수 심장 포항이 선봉장... 홍준표 필승"

[법률방송뉴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고 비판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31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나 하시라는 논평을 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후보자에 대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침통한 표정으로 일관하더니 문이 다시 열리자 환하게 웃고 있었고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후보자는 앞서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이제 인사청문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 매일매일 국민들로부터 꾸지람을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후보자는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어서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린다인사청문회 준비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다반성마저 연기가 가능한 조국의 우롱에 국민은 분노와 울분으로 치를 떨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김정재 원대변인은 그러면서 제발 이제 그만 내려오시라. 자연인으로 돌아가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그간의 위선을 위로하시라고 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의 이같은 논평에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자위는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문장 맥락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자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 출신의 남인순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중의적인 표현임이 분명한 단어를 고의적으로 선택해 모욕하는 수준이 참담하다고 적었다.

조국 자위논평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대대변인은 지난 20176, 당시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과 관련해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잡혀 구설에 올랐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화여대 정외과를 나와 서울시 의원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당시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지낸 당직자 출신으로 지난 201620대 총선에서 포항시북구 지역구에서 당선돼 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당선 직후 원내대변인으로 발탁됐고 홍준표 대표 시절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북지역특보를 지내는 등 홍준표 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엔 자유한국당 포항북구 선대위원장을 맡아 기울어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보수의 심장인 경북 포항이 그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필사즉생의 각오로 홍준표 후보의 필승을 위해 전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정재 의원 블로그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정재 의원 블로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