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법률방송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한 달 전보다 3.8%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총리 선호도는 5개월 연속 상승해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호남·수도권, 20~50대, 진보층·중도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선호도 1위로 나타났다.

황 대표는 0.4%포인트 떨어진 19.6%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10%대로 떨어지면서 이 총리와 격차가 벌어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총리가 황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 보수층,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포인트 감소한 7.8%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4%포인트 떨어진 4.9%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4.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4.5%,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8%,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2.6%,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5% 등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2.6%포인트 하락한 48.6%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도 2.6%포인트 내린 36.4%로, 양 진영의 격차는 12.2%포인트를 기록해 지난달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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