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대형 규격 H형강.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대형 규격 H형강. /현대제철 제공

[법률방송뉴스] 현대제철이 H형강 제품 규격을 기존 82개에서 신규 55개를 추가, 137개로 대폭 늘렸다고 29일 밝혔다.

'RH+'로 명명된 신규 H형강은 대부분 대형으로, 대형 규격이 기존 36개에서 91개로 크게 늘어났다.

현대제철은 "이번 규격 확대를 통해 강재 사용량 절감은 물론 이음새 없는 대형 규격 공급으로 안전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신규 사이즈는 고객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제작할 예정으로 대형 건축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은 이번 H형강 규격 확대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일본산 등 수입 H형강에 대한 대응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H형강의 KS 규격 82종은 일본 JIS 규격 356종, 미국 ASTM 규격 283종, 영국 BS 규격 111종 등에 비해 크게 부족한 편이다.

현대제철은 "KS에 등재된 적은 수의 H형강 규격으로는 각종 구조물에 요구되는 다양한 단면치수와 성능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번 규격 확대로 수입산에 대한 대응 능력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앞서 지난 2017년 건축물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진 강재 브랜드 ‘H CORE’를 출시하고,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 성능의 H형강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안전강재 시장 확대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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