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성폭행' 사건으로 여론 극심한 질타 받고도... 선수촌 전원 퇴출 결정

[법률방송뉴스] 심석희 선수 성폭행 사건으로 여론의 극심한 질타를 받았던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 성희롱 사건이 벌어져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쫓겨납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선수 A는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훈련 중 여자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 선수 B의 바지를 벗겨 극심한 모멸감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와 B 선수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입니다.

극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습니다.

사건을 보고받은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며 A선수를 포함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 전원을 한 달 간 선추촌에서 쫓아내기로 어제(24일) 결정했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빙상연맹의 진상조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해 추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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