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유골함, 사망증명서 등 사망 관련 자료를 확보해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25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외교부 외교행랑편으로 전날 국내 도착한 정 전 회장의 넷째아들 정한근씨의 여행가방 등 압수된 소지품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이 확보한 소지품 중 정씨가 부친 사망 및 장례를 입증하겠다며 제출한 자료에는 화장한 유골함, 관청 발급 사망증명서, 정 전 회장의 키르기스스탄 국적 위조여권 등이 포함됐다. 

에콰도르에서 발급한 것으로 돼있는 사망증명서에는 정 전 회장의 위조 여권상 이름과 지난해 12월 1일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기재됐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에콰도르 당국과 공조해 정 전 회장 사망의 진위를 정확히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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