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SNS를 통해 외국인을 모집한 후 국내에 불법 입국시켜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들과 이를 통해 취업한 외국인, 불법 고용주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4일 "지난 3월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해 브로커 44명, 불법취업 외국인 498명, 불법 고용주 93명 등 총 63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 중 브로커 3명을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불법 고용주 5명도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했다. 불법취업 외국인 498명 중 494명은 강제퇴거 조치하고 4명은 수사 중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구속된 한국인 보도방 업주는 카자흐스탄 여성 59명을 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후 유흥업소에 접대부 고용을 알선했다. 실제 여행사 대표는 중국인 304명을 단체관광객으로 위장해 불법 체류시켰다. 한 직업소개소 대표는 외국인 63명을 704차례 불법 고용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외국인 불법 입국 및 취업알선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과 분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형사처벌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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