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통사고 몇 대 몇'입니다. 잘 가고 있는데 앞에 차들이 막혀요. 그래서 오른쪽 2차로로 변경해서 쭉 나가는데 저 앞에 거의 서있다시피 한 차가 쑥 들어옵니다. 깜짝 놀라죠. 그러다 일어난 사고인데 영상 보시겠습니다.
블랙박스차 1차로로 잘 가고 있는데 좀 막혀요. 그래서 2차로로 차로 변경했습니다.
쭉 가려고 하는데 저 앞에서 어이쿠. 상대차가 쑥 들어와요. 그 차를 피해보지만 오른쪽에 또 구조물이 있어요. 구조물 때문에 더 피하지 못하고 결국은 그 차랑도 부딪히고 오른쪽 네모난 구조물과도 부딪히는 그런 사고인데요.
이번 사고에 대해서 상대편 운전자가 "아이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현장에서는 그랬어요. "제가 못봤어요." 못봤으니까, 자기가 잘못했다고 그러니까 100대 0인줄 알았죠.
그런데 보험사 직원이 오더니 "100대 0이 어디있어요. 블박차도 잘못했네요. 이런 데서는 조심해야죠. 방어운전 해야죠. 앞을 잘 봐야죠. 전방주시 태만. 방어운전 제대로 못 하고. 따라서 이번 사고는 80대 20입니다" 이렇게 얘기해요.
블박차 운전자는 "무슨 소리에요 내가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오면 나보고 어쩌라고요. 그리고 난 도망갈 데도 없었어요. 오른쪽에도 네모난, 커다란 구조물이 있어가지고 그리고 그쪽 운전자는 깜빡이 한 번 키자마자 바로 들어왔고요. 내가 빵까지 했는데 그랬는데도 들어왔는데. 이 사고는 100대 0이에요"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요.
과연 이번 사고 과실비율은 몇 대 몇일까요.
이번 사고에 대해서 보험사는 전방 주시 태만이다 그리고 방어운전 못했다. 이 두 가지를 얘기합니다.
블박차는 "나는 정상적으로 달리고 있었어요. 근데 그 차가 깜빡이 한번 키면서 들어왔어요. 그리고 나는 그걸 보고 바로 빵 했어요. 근데 계속 들어왔어요" 이런 주장인데요.
블박차 운전자 말대로 깜빡이 켬과 동시에 바로 들어왔고, 그리고 그 차가 깜빡이 키고 들어오려고 할 때 바로 빵했다 그러면 시간적 여유가 도저히 없었다 그러면 100대 0이 돼야 되겠죠.
과연 그런지 아닌지 영상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블박차가 2차로로 들어갔고요. 이 때, 첫 번째 깜빡이 켜지죠, 두 번째, 세 번째 이때 세 번째 깜빡이에서 빵합니다. 그러면서 핸들을 틀죠.
그렇다면 첫 번째 깜빡이 켬과 동시에 들어왔다 이건 아니죠.
운전자가 앞에 두 번은 못봤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첫 번째 깜빡이부터 보입니다. 각도가. 영상 다시 볼까요.
자 블박차 2차로 갔죠. 이때 앞에 차들이 촘촘히 있었으면 가려져서 안 보이지만 이 정도 여유가 있으면 블박차 운전자에게 보일 수 있죠.
그리고 몇 미터나 될까요. 저 앞차 깜빡이 켤 때 블박차와의 거리는 그 뒤에 차 한 대 있죠. 차 한 대에서부터 블박차까지 또 차 한 대 들어갈 수 있죠. 그리고 그 차와 저 앞쪽에 있는 차, 그 사이에도 차 한 대 들어갈 수 있죠. 차 세 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차 한 대 약 5m라고 보면 약 15m 공간이 있습니다.
약 15m공간에서 깜빡이 켜는 게 보여요. 그러면 저 차는 나를 못봤을 수도 있고요. 또는 나보다 먼저 들어올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때 바로 내가 옆에 있었다고 그러면, 그러면 저 차가 못 보고 쑥 들어왔으면 난 잘못 없어요.
하지만 약 15m 거리가 있어요. 깜빡이 켰을 때 저 차가 들어오면 어떡하지 거기에 대비를 했어야 합니다.
앞차가 깜빡이 키고 있으니까 저 차가 나를 못 보면 어떡하나 거기에 대비해서 일단 속도를 줄여야 돼요. 일단 속도를 줄이면서 혹시 저 차가 들어올 거 같으면 그 때 미리 빵을 해야되는데요.
자 가보죠. 이때 느낌이 이상하죠 이때 상대차 뒤에있는 차 가운데 쯤 왓을 때 꺾어지는 게 보입니다. 그럼 이때 빵을 했어야 돼요. 그럼 내가 미리 속도를 줄이고 빵 했으면 상대차가 오려다 멈추고 나는 속도를 줄이고. 그러면 멈출 수 있었는데. 빵을 이때 안 하고요. 이때 합니다.
정지선을 지나면서 하죠. 정지선을 지날 때 그때까지 내가 속도도 줄이지 않았고, 빵도 늦게 한 거예요.
빵 하려고 하면 미리 해야됩니다. 그리고 앞에 낌새가 이상하다 느낌이 이상하다 그럴 때는 제일 먼저 속도를 먼저 줄여야 돼요. 속도를 줄이면서, 그리고 이상할 때 그때 빵 해야돼요.
빵 해서 그 차가 안 들어오면 나는 가면 되는 거고요. 빵 했는데도 들어오면 멈춰야 돼요. 내가 속도를 미리 줄여놨으니까 빵 했는데도 들어오면 내가 그때 멈출 수 있는 거죠.
근데 블박차는 저 차가 깜빡이를 켰지만 그러나 나를 봤을 거야, 나를 보고 내 차가 지나간 다음에 들어올 거야 이렇게 생각한 거 같아요. 이번 사고 블박차가 조금 안이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고는 그 차가 들어올 때 그 때 빵 할 때는 이미 늦었어요. 하지만 그 전에 미리 대비를 했었어야 된다는 거죠. 바로 그게 보험회사에서 얘기하는 방어운전입니다.
느낌이 이상할 때 미리 대비하는 거, 그리고 앞을 잘 봤으면 첫 번째 깜빡이 켤 때 미리 볼 수 있었어요. 깜빡이 키는 차를 봤으면 거기에 대비를 했어야 됩니다. 만약에 상대차가 깜빡이 켜지 않고 갑자기 들어왔다. 그럴 때는 블박차는 잘못 없어요.
하지만 깜빡이 켜는 게 약 15m 전에서 보였고요. 또 한 가지. 지금 블박차는 1차로로 오다가 2차로로 바꿨죠.
길도 미끄러운데 이런 곳에서 블박차가 옆으로 갈 때 저 앞에는 삼거리입니다. 표지판 보세요. 삼거리면 좌회전 할 차들이 저 앞에 서있으면 직진한 차들은 2차로로 들어올 수 있죠.
블박차도 그런 마음에서 들어왔어요. 똑같은 마음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는 교통의 흐름에 맞춰서 저 앞쪽에 있는 삼거리 교차로 지날 때까지는 좀 속도를 줄이고, 그리고 깜빡이 켠 차가 있을 경우엔 미리 속도를 더 줄이면서 그 차가 들어오려고 할 때 빵 미리 해줬더라면 그러면 이번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번 사고 블박차가 깜빡이 켠 차가 미리 보임에도 불구하고 저 차는 내가 지나간 다음에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한 것 그게 잘못이었습니다.
그 잘못, 잘못이라고 하기 보다는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아쉬움, 10내지 20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100대 0은 아니고요, 80대 20 또는 90대 10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