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검찰개혁 메스 댄다... 검찰미래위원회 출범,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개혁을 이루기 위한 일환으로 사회 각계 인사가 참여해 검찰총장에게 의견을 내는 검찰미래위원회를 발족했다.

대검찰청은 14일 서울 서초동 대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위원장으로 임명된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 등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윤 위원장을 비롯해 응급의료계 대명사로 꼽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소장도 참여한다.

또한 학계에선 임지봉 서강대 법전원 교수,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성룡 경북대 법전원 교수 등 5명이 위촉됐으며 이외에도 법조계 3명·언론계 3명의 위원들도 함께한다.

검찰미래위는 검찰개혁이나 추진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검찰총장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검찰제도와 업무, 문화 등에서 검찰개혁 방안과 추진 계획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게 되는 것.

앞으로 위원회는 지난해 9월 해산한 검찰개혁위원회의 역할을 이어받아 수행하게 된다.

윤성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검찰 혁신과 변화는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이에 맞는 위원회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도 “국민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검찰개혁을 이뤄야 미래의 검찰로 발전할 수 있다”며 “한국사회의 변화한 의식과 미래에 대한 탁견이 검찰 발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