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단, 성폭력 근절업무·체육특기자 입시업무 직원 등 전문인력 대거 포함

[법률방송뉴스] 체육계 성폭력 비리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의 한국체육대학교 감사가 시작됐다.

교육부는 11일 "감사총괄담당관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이 오늘 한국체대에 나가 종합감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감사단에는 성폭력 근절 업무와 체육특기자 입시업무 담당직원 등 전문인력이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시설 운영과 학사, 입시, 회계를 비롯해 한국체대 소속 운동선수과 일반 학생에 대한 성폭력 및 폭력 사안 의혹까지 모두 조사한다.

특히 전명규 한국체대 빙상부 교수의 빙상계 성폭력 및 폭력 은폐 의혹도 감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등에 접수된 비리 신고와 공익 제보의 사실관계도 확인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교육부 비리신고센터에는 한국체대 비리 제보가 총 6건 접수됐다.

감사는 통상 최대 2주간 진행되지만 필요한 경우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인권침해와 비리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징계하고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 엘리트체육의 상징인 한국체대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성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빙상계 비위의 진원지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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