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1일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준비 TF팀 설치

[법률방송뉴스] 인권위가 1일 체육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을 이번 달 25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조사단장으로 외부전문가로 결정했고, 그 외에도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및 여성가족부 공무원 파견 3명,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해 총 17명 규모의 특조단을 구성하기로 행정안전부와 협의했다. 

인권위는 특별조사단 발족에 앞서 '특별조사단 준비 TF'를 설치하고 지난달 31일 전문가와 피해자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특별조사단 공식 출범 전까지 간담회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조사범위와 형식 등 세부 업무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조단은 특히 최근 문제가 불거진 스포츠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실태 조사와 점검을 할 계획이다.

스포츠 전 분야에서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 성인 선수 등 전 연령대 약 13만 명 중 일부를 표본조사하고 빙상·유도 등 최근 문제가 된 종목 등의 경우 전수조사를 실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특조단은 피해 접수, 피해 사실 확인 등 조사 및 구제, 전 스포츠 분야 폭력·성폭력 현황 및 구조 실태조사, 운동단체와 합숙 시설 등 진단·점검, 국가적 관리 시스템 재정비 방안 마련, 선수·지도자 및 선수 부모 등 대상자별 맞춤형 인권교육 체계 마련, 피해자 치유 지원 및 연계, 관계부처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맡게 된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2일 긴급 성명 기자회견을 연 뒤, 체육계 폭력·성폭력의 완전한 근절을 위한 특조단을 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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